실업은 경기적 실업, 마찰적 실업, 구조적 실업, 계절적 실업으로 구분된다. 마찰적 실업은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거나 이직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실업으로서 탐색적 실업이라고도 부른다. 마찰적 실업은 경기적 실업, 구조적 실업, 계절적 실업과는 달리 자발적 실업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얻을 수 있었던 일자리보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은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새로운 직원을 찾는 구인자 사이에 서로의 조건이 맞지 않는 마찰이 생겨 발생했다는 의미에서 마찰적 실업이라고 부른다. 마찰적 실업은 구조적 실업과 함께 경제가 침체도 호황도 아닌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발생하는 실업이지만 장기적인 구조적 실업에 비해 직업을 찾는 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그 고통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어느 정도의 마찰적 실업은 불가피하지만 정부는 구직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업 훈련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마찰적 실업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