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미주개발은행

1959년 설립되어 자본금이 1,0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개발은행으로, 중남미 지역의 경제ㆍ사회 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DB는 미주지역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사회개발 추진 및 미주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설립되었고 설립 당시 미주지역의 역내국만을 가맹국으로 하였으나 개발자금 수요증대에 따른 추가재원의 조달을 위해 1976년 극히 제한된 투표권 비중 범위내에서 역외국의 가입을 허용하였다. IDB는 개발목적을 위한 공공 및 민간자본의 투자촉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의 운용, 재원조달이 어려운 민간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가맹국간 무역확대와 개발정책 조화를 위한 협력강화, 개발 및 사업계획의 수립.집행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1986년 미주투자공사(IIC)를 자매기구로 설립하여 역내 민간투자의 촉진에 힘쓰고 있다. IDB는 중남미 개발을 위해 연간 60억~80억달러의 저리 차관을 각 정부에 제공한다. 이들 국가는 이 자금을 토대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등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하는데, IDB 회원국 기업에만 입찰 참여 자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일본(1977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05년 3월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국제개발금융기구에 모두 가입하게 되었다. IDB 회원국이 됨으로써 원천적으로 차단되었던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하는 IDB 발주 프로젝트, 연간 90억 달러에 달하는 IDB 조달시장의 참여기회가 확보되었다. 또한 IDB발주 프로젝트의 특성상 자금회수의 어려움이 없고 대출금리도 매우 저렴하다. 또한 IDB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 IDB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해외에서 자금조달도 매우 유리해진다.

등록일 2020-11-03.

신규 용어

새로 등록된 호가 단어를 아시나요?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