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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본드(Samurai Bond)

일본 채권시장에서 비거주자인 외국정부나 기업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채권이다.‘사무라이’라는 명칭은 일본을 대표한다고 여겨 이렇게 명명한 것이다. 원리금의 상환과 지급은 엔화로 계산하며, 이율은 일본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보통 대규모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기 때문에 5년 이상의 장기채가 많다. 일본 채권시장은 발행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신용도가 높은 선진국의 지방정부나 국제금융기관, A등급 이상의 우량기업들이 주로 발행한다. 사무라이 채권 발행으로 인한 수익금은 비일본기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데 쓰일 수 있다.사무라이본드는 1970년 1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처음으로 발행했다. 한국에서는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포스코, 한전, 한국산업은행 등이 발행한 적이 있다. 사무라이 본드와 비교되는 채권으로 양키본드, 불독본드, 아리랑본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양키본드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달러화 표시로 발행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채권이고, 불독본드는 런던 증권시장에서 비거주자에 의해 발행되는 파운드 표시 외채를 지칭한다.아리랑본드는 한국 채권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기업이 원화표시로 발행해 한국 내에서 판매하는 채권이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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