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양극화는 중산층의 소득 점유율이 낮아지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점유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중산층이 몰락한 결과 저소득층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양극화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 있다. 고소득층에 대한 저소득층의 반감이 높아져 계층간 갈등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층의 인구가 많아 상대적 빈곤율이 높을수록,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할수록, 계층이동의 가능성이 낮을수록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인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률의 둔화, 고용으로 크게 이어지지 않는 성장, 기술집약적 산업으로의 전환과 중국으로부터의 노동 집약적 상품 수입 증가에 따른 일자리 감소, 비정규직의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