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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수효과(Multiplier Effect)

어떤 경제변량이 다른 경제변량의 변화에 따라 바뀔 때 그 변화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연달아 변화를 불러일으켜서 마지막에 가서는 최초의 변화량의 몇 배에 이르는 변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파급관계를 분석하고 최초의 경제변량의 변화에 따라 최종적으로 빚어낸 총효과의 크기가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규명하는 것이 승수이론이다. 최종적으로 산출된 총효과를 승수효과라고 하며 어느 독립변수의 변화에 대해 다른 모든 변수가 어떤 비율로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을 승수라고 한다.승수효과에 관한 정식화는 R.F. 칸에서 시작되었다. 칸은 고용량의 제1차적 변화는 제2차, 제3차 등의 고용증가로 파급된다는 사실에서 고용승수를 정식화하였다. 그러나 이론체계의 중추부분에 승수이론을 도입한 것은 J.M. 케인즈다. 케인즈의 승수는 투자증가와 그 결과인 소득증가 사이의 투자승수였다. 예를 들면 100억 원의 투자증가가 있으면 100억 원의 소득증가가 발생하는데, 이 소득증가는 한계소비성향(△C/△Y=c=0.6)에 따라 60억 원의 소비재 수요를 유발한다. 이 소비재 수요로 소비재 생산이 행하여지고, 이에 따라 60억 원의 소득증가가 발생하는데, 이는 다시 c배의 소비재 수요를 유발한다. 위와 같은 파급이 일어나 소득증가의 누계는, 100x(1+0.6+0.62+0.63+… )=250이 된다. 이처럼 케인즈는 투자승수의 값을 결정하는 것은 한계소비성향이라고 하였다.한편 투자승수 이외에는 정부지출의 증가가 얼마만큼 소득증가를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정부지출승수, 수출의 증가가 얼마만큼 소득증가를 가져오는가를 나타내는 수출승수 등이 있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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