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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평균 환율 제도

시장 평균 환율 제도는 우리나라가 1990년 초부터 1997년 말까지 시행했던 환율 제도이다. 이 제도에서는 외국환 은행 간에 거래된 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 평균하여 다음 영업일의 기준 환율을 정했다. 이 제도는 기준 환율이 외환 시장에서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도록 하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기 위해 하루 변동폭을 일정한 범위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관리 변동 환율 제도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1990년에는 상하 0.4%로 제한했다가 1997년 11월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변동폭을 10%로 확대하였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변동폭 제한을 완전히 철폐하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자유 변동 환율 제도를 채택하게 되었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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