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폐 수량설은 화폐 수량설에서 화폐 유통 속도가 일정하다는 가정을 완화하고 실질 화폐 수요가 실질 소득뿐만 아니라 이자율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이론이다. 프리드먼(M. Friedman)에 의해 전개된 이론은 사람들이 명목 화폐가 아니라 실질 화폐를 수요하며, 그 수요량은 실질 소득뿐만 아니라 이자율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본다는 점에서 고전학파의 초기 화폐 수요 이론인 화폐 수량설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명목 이자율, 인플레이션율이 실질 화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신화폐 수량설은 내용상 화폐 수량설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