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경쟁시장이란 다음의 4가지 요건을 갖춘 경제학 이론 상의 시장 구조를 의미한다. 첫째, 완전경쟁시장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는 재화의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가격수용자(Price Taker)이다. 완전경쟁시장에는 다수의 공급자와 다수의 수요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개 공급자 또는 수요자가 재화의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없어 시장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둘째, 완전경쟁시장에서 공급자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완전 동질적(homogeneous)인 재화로, 서로 대체가 가능한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개 공급자가 자신이 생산하는 재화의 가격을 올리면 수요자들은 그 공급자의 재화를 굳이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첫번째 가격수용자 가정이 성립한다. 셋째, 완전경쟁시장은 기업의 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이 가능한 시장이다. 마지막으로 완전경쟁시장에서는 모든 경제주체가 완전한 정보(Perfect Information)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