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방임(Laiseez-faire)은 개인의 경제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국가의 간섭을 가능한 배제하는 경제 사상을 말한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케네(Fran?ois Quesnay)를 비롯한 중농주의 학파는 국가의 부가 무역을 중심으로 한 상업에서 창출된다고 보는 중상주의를 비판하면서 농업을 부흥시키고 국가의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중상주의는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을 부의 원천으로 보고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수출을 장려하고 수입을 억제하는 보호 무역 주의를 추구했다. 이에 대해 케네는 인간 사회에도 자연계와 마찬가지로 자연 질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의 인위적인 간섭을 배척하고 자연 질서에 순응해야 한다는 자유 방임 주의를 주장했다. 이러한 사상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개개인의 이익이 국가의 이익과 조화를 이룬다는 본 애덤스 등의 고전학파의 사상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