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조 2025’는 2015년 5월 8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제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30년 장기 혁신 계획 중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이 계획에 따라 중국은 10대 핵심 산업 23개 분야를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여 핵심기술 부품 및 기초소재의 국산화율을 2025년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R&D 투자에 대규모 산업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 기업에는 핵심기술의 중국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미중 무역 분쟁이 첨단기술에 대한 패권 다툼으로 심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2016년 독일의 중국 연구 기관인 메릭스(MERICS: The Mercator Institute for China Studies)는 제조업 의존도가 높고 첨단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가 '중국제조 2025'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