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지급준비율

각 금융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자금의 비율을 말한다. 고객에게 지급할 돈을 준비해 은행의 지급 불능사태를 방지한다는 고객 보호 차원에서 도입되었으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금융정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인하)하면 은행은 중앙은행 예치금을 늘리게 되고 통화량은 감소(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하락)한다. 이 같은 성격 때문에 지급준비율정책은 공개시장정책, 재할인율정책과 더불어 주요한 금융정책수단으로 간주된다. 영국과 몇몇 유럽 국가는 규정된 비율이 없이 자유재량에 맡기지만 은행 고유내부기준에 고객이 요구할 때 돌려줄 수 있는 예금목표치가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 법률에 의해 강제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지정한 비율의 예금을 이자가 없는 계좌로 전국에 위치한 연방준비은행 열두 곳에 보관해야 한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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