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공급자의 수가 매우 제한되어 정해진 소수의 공급업자로부터 구입하거나 아니면 구입을 포기해야 되는 시장을 의미한다. 캡티브 마켓이 존재한다는 건 특정 시장에서 독점이나 과점이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이나 금융지주사가 그룹 내부에 있는 계열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영한다. 캡티브 마켓은 관련된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그룹 차원에서는 해당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 고객도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반면, 캡티브 마켓을 만들기 어려운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