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거래비용(Transaction Cost)

상품 또는 서비스 등을 거래하는 데 수반되는 비용이다. 즉,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비용은 단순히 가치에 대한 가격뿐 아니라 거래 전에 필요한 정보수집 단계, 협상 단계, 계약의 준수 및 감시 비용, 계약의 불완전성으로 인한 비용 및 기회주의를 방지하기 위한 비용 등 같이 거래의 전체적인 면에서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1937년 영국의 경제학자 로날드 코스(Ronald H. Coase)가 〈기업의 본질(The Nature of the Firm)〉에서,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 판매 및 유통에 반복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설립된다고 주장함으로써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개인들이 시장에서 1:1로 거래를 할 때 수반되는 비용보다(외부비용) 기업을 조직하고 유지하는 데에 부가되는 비용(내부비용)이 낮기 때문에 기업이 조직된다고 하였다. 한편,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을 매매할 때 발생되는 비용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때는 거래수수료와 할증료·할인료·제반 수수료·직접세 등이 포함되며, 특히 증권 거래가 잦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개념이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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