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고객예탁금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 놓은 예수금이다. 고객예탁금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보호될 뿐 아니라 증권거래법에 의해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돼 관리되므로 증권회사가 지급불능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라도 곧바로 찾을 수 있다. 이 돈으로 언제든지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만큼 고객예탁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식을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유동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감소는 매수기반이 약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계좌 간에 바로바로 결제가 이뤄져 고객예탁금을 지표로 삼기 어렵게 됐다. 간접투자상품이 활성화되면서 개인도 계좌에 돈을 묻어두지 않기 때문이다. 또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 들어온 돈과 주식을 팔고 남은 돈이 모두 증권계좌에 들어오기 때문에 고객예탁금의 증감여부로만 주식시장 활성화를 판단할 수 없다. 고객예탁금이 특정시점에서 고객계좌 안에 있는 돈의 총액일 뿐 지표로 설명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실질예탁금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실질예탁금은 주식매도 잔액을 감안해서 돈이 얼마나 줄고 느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개인 주식거래의 지표로 볼 수 있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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