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에 대한 생계지원은 물론 재취업을 촉진하고 나아가 실업의 예방 및 고용 안정, 직업 능력개발 등을 포괄한 사회 보험 제도이다. 사전적이고 적극적인 고용 정책 수단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사후적ㆍ소극적인 실업보험보다 진보한 개념이다. 특히 산업 구조 조정기나 경기 침체 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용 안정 대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용보험은 19세기 중반 유럽에서 실업에 대비한 자구책으로 생겨났으며, 현재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선진국은 대부분 실업보험 성격의 고용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용보험제도는 1993년 7월 ‘신경제 5개년 계획’을 통해 1995년 시행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