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학자 피셔(I. Fisher)가 제시한 항등식으로서 일정 기간 동안의 상품 거래액은 그 기간 동안의 화폐 지불액과 동일하다는 것으로 PT = MV로 표시된다. 여기에서 P는 물가 수준, T는 상품 거래량, M은 통화량, V는 화폐 유통 속도를 의미한다. 교환 방정식은 고전학파의 초기 화폐 수요 이론인 화폐 수량설에서 상품 거래량을 실질GDP(y)로 대체하여 Py = MV로 이용되었다. 고전학파는 장기적으로 명목 변수인 통화량이 실질 변수인 실질GDP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화폐의 중립성에다 화폐 유통 속도가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 통화량과 물가가 비례 관계에 있다는 화폐 수량설을 주장하였다. 이에 따르면 물가 수준은 통화량의 크기에 의해서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