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가져온 외상증후군. ‘D-트라우마’는 불황을 뜻하는 ‘디프레션(Depression)’과 정신적 외상을 의미하는 ‘트라우마(Trauma)’를 합친 말로서 경기침체로 인한 양극화·가정붕괴ㆍ범죄 등 사회·경제적 충격을 일컫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09년 1월 '2009년 국내 경제ㆍ사회 변화의 10대 특징'이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다. 보고서는 미국발 글로벌 경기침체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가 '공포' 및 '사회문제'로 전이되는 D-트라우마 현상이 확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