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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버리징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은 자산 매각 또는 증자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들은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레버리징(leveraging)을 사용한다. 레버리징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의 자금에 차입한 자금을 더하여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경기가 호황일 때는 레버리징이 효과적인 투자 기법이 될 수 있다.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차입하여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자산에 투자한다면 자기 자본으로만 투자하는 경우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인 레버리지 비율이 20일 경우 자산의 가치가 5% 증가하면 자기자본은 100%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레버리지 비율이 높을수록 자기자본조차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진다. 레버리지 비율이 20일 경우 경기 침체로 인해 자산의 가치가 5%만 감소하더라도 자기자본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가 침체될 경우에는 부채를 축소하는 디레버리징이 효과적인 투자 기법이 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디레버리징 현상이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고 있던 은행과 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게 되었다.

등록일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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